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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운동

[Tennis] 플랫 서브

테니스는 쉬운 구석이라곤 없는 운동인 것 같은데, 특히 서브가 가장 어려운 것 같다. 2년을 쳤는데 아직도 되는 듯 안되는 듯 감이 잡히지 않는다. 같은 자세로 하는 것 같은데 어느 날은 잘 들어가고, 어느 날은 미치도록 안들어가고,, 더 문제는 서브가 안들어가는 이유 조차 알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2년 밖에 안쳐놓고 서브를 마스터하기를 바라는게 문제일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스스로 돌아보고 개선점을 찾아보기 위해 먼저 플랫서브에 대해 공부하는 글을 써보려고 한다. 물론, 플랫 서브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퍼스트 서브로 슬라이스만 제대로 넣어도 득점 가능성이 꽤 높다.

 

하지만, 완벽한 서브 에이스의 쾌감을 위해 퍼스트는 무조건 플랫이다. 

 

플랫 서브란?


플랫 서브(Flat Serve)는 테니스에서 가장 기본적인 서브 중 하나로, 공에 회전을 거의 주지 않고 최대한 빠르게 상대 코트로 보내는 서브다. 강력한 속도와 직선적인 궤적으로 인해 상대방이 리턴하기 어렵다. 직선으로 날아가는 빠른 속도로 상대를 압박할 수 있는 무기지만, 그만큼 안정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제대로 들어가면 상대가 손도 못대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지만, 높은 확률로 네트에 쳐박히고 세컨서브로 넘어가게 된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체력이 요구되어서, 힘이 없는 날에는 더욱 더 성공률이 낮아진다.

 

테니스 퍼스트서브 플랫서브
서브를 어디서 넣고 있는거야,,

 

플랫 서브의 기본

 

1) 준비자세
경험 상 다리를 어떻게 하고, 몸을 어느정도 틀고, 트로피자세의 각도가 어떻고 이런 모든 부분을 신경쓰다가는 서브를 제대로 넣을 수가 없었다. 듀스/애드코트 무관하게 왼발(오른손잡이 기준)이 오른쪽 넷포스트를 향하게 서고, 트로피자세에서는 라켓면이 하늘로 열리지만 않으면 되는 것 같다. 라켓을 먼저 올리는지 공을 먼저 던지는지 이런 것들은 생각보다 금방금방 조절이 가능하다.

 

2) 토스

서브에서는 다른 것보다 토스가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토스 위치가 헷갈리기 시작하면 정말 답도 없다. 마찬가지로 팔의 속도, 손목의 각도, 공을 어느 높이에서 놓아야하는지 이런 것들은 다 신경쓰기 어렵다. 핵심은 공을 자신의 스윙에 잘 맞는 위치에 가져다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공의 위치를 생각하는 데에는 아래 그림이 가장 도움이 됐다.

나는 플랫서브를 넣을 때, 아래 좌측 그림에서 플랫서브와 탑스핀 슬라이스 부근에 공을 던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공을 가능한 높은 타점에서 찍어 누를 수 있도록 높이 토스한다. 충분한 스윙이 나올 수 있을 정도로 높이.

(개인적으로 공이 밀려서 나가는 경우는 대부분 토스가 너무 낮아서 타점이 밀렸을 때이다)

공의 X, Y 평면좌표와 높이

 

3) 트로피자세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내 머리로 어깨의 각도, 팔꿈치의 각도를 다 생각할 순 없었다. 내가 항상 생각하는 부분은 딱 두가지. 반력으로 높이 점프할 수 있도록 충분히 무릎 굽혀 앉아주기, 몸의 탄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토스한 팔을 끝까지 하늘로 뻗어주기.

왼손을 높이 뻗고 오래 유지하자

 

3) 임팩트

최근 깨닫게 된 부분이다. 손목을 내전하지 말고 팔뚝을 내전해야 한다. 팔뚝을 내전해서 있는 힘껏 내려치자.

그리고 최대한 높이 점프해서 높은 타점에서 임팩트 해야한다. 몸을 앞으로 내던지는 느낌도 필요하다.

손목 말고 팔뚝을 내전하자!

 

무릎을 구부렸다가 점프하면서 가장 높은 곳에서 임팩트

 

플랫 서브 연습 방법

 

다른 방법은 없다. 서브는 혼자 반복 연습하는 것이 가장 효율이 좋다. 게임 중에는 서브기회가 많지 않다. 그에 더

해서 서브를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도 받기 때문에 새로운 자세, 타점 등을 연습하기에 어렵다.

 

무조건 혼자서 볼박스를 가져다 두고 수없이 반복 연습해야한다. 하체/어깨/전완이 모두 부서질 것 같을 때까지 연습해야 한다. 그래야 나에게 맞는 자세, 토스, 타점 등을 체감할 수 있다.

나는 우연히 테니스 레슨장이 집 바로 앞에 있어서, 틈날때마다 서브 연습을 하러 간다. 땀방울 떨어뜨리면서 몇박스씩 치다보면 분명히 깨닫는 부분이 생긴다. 그리고 계속해서 반복해야 한다. 연습을 쉬는 순간 몸은 다시 그 감각을 잊어간다.

 

결론

 

플랫 서브는 테니스 경기에서 정말 중요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빠르고 강력한 서브를 통해 한번에 포인트를 딸 수 있고, 상대를 심리적으로 압박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꾸준한 연습을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 나가길 바란다.

 

 

*참고*

https://lifejourney92.tistory.com/1

 

[테니스이론] 포핸드 스트로크

테니스에서 포핸드 스트로크는 게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술이다.이번 글에서는 포핸드 스트로크의 스윙 메커니즘과 핵심요소 및 주의사항, 연습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lifejourney9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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