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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경제 News] 서울 외곽 아파트 시장, 급격한 하락세…노·도·강 지역 타격 심각

 

서울 외곽 지역 아파트 시장이 빠르게 냉각되고 있다. 강남을 비롯한 고급 주거지역에서 시작된 대출 규제와 가격 부담이 외곽 지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노원, 도봉, 강북구로 대표되는 '노·도·강'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급락하며 매수 문의가 크게 줄었다.






노·도·강 아파트 시장, 한 달 만에 수천만 원씩 하락

서울 도봉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를 방문했을 때, 그곳 대표는 “최근 한 달간 문의 전화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도봉역 인근의 이 사무소는 향후 GTX-C 노선 개통과 서울아레나 개발 등의 호재가 있지만, 최근에는 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여름에도 특례대출이 가능한 급매물만 소수 거래되었고, 9월 이후로는 대출 규제가 강화되어 더욱 거래가 줄었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의 냉각은 노·도·강 지역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노원구의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는 8월 6억 5963만 원에서 9월 5억 9114만 원으로 약 7000만 원이 하락했다. 강북구 또한 8월 6억 6627만 원에서 9월 5억 8564만 원으로 떨어졌다. 도봉구는 8월 5억 6880만 원에서 9월 소폭 상승했으나, 10월 들어 5억 2325만 원으로 다시 하락했다.







강남은 가격 부담, 노·도·강은 가격 하락…외곽 지역 더 큰 타격

노원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강남 집값을 잡기 위한 대출 규제 여파가 중하위권 지역에 더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강남과 달리 노·도·강 지역은 상승 속도가 더뎠으나 하락할 때는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노원구와 도봉구의 가격 하락세는 강남보다 훨씬 더 가파르다.

본지가 한국부동산원의 매매가격지수를 분석한 결과, 도봉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고점(2022년 1월 셋째 주) 대비 82.5%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는 서울 전체 아파트 평균 가격비율인 94%에 비해 한참 뒤처진 수치다. 노원구와 강북구 역시 각각 85.5%, 86.3%로 하락폭이 컸다.

특히 도봉구 쌍문동에 위치한 북한산코오롱하늘채 아파트는 올해 들어 단 두 건의 거래만 이루어졌다. 해당 단지의 전용 84㎡ 아파트는 지난 여름 7억 3000만 원에 거래되었는데, 이는 2021년 최고가인 8억 7800만 원의 약 83% 수준에 불과하다.







외곽 지역, 상승세 멈추고 하락세 이어질 전망

서울 외곽 지역인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를 비롯한 금천구, 은평구, 성북구 등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여름철까지 5주 연속 0.1%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던 도봉구 아파트 가격은 최근 0.02%의 미미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천구와 은평구, 성북구도 주간 상승률이 0%에 가까운 보합세를 기록하며 하락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외곽 지역은 오를 때는 덜 오르고, 하락할 때는 더 큰 폭으로 떨어지는 부동산 시장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은 조만간 상승기를 완전히 끝내고 본격적인 하락세에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







강남과 마용성 지역도 관망세로 전환

한편, 강남, 서초, 송파를 비롯한 상급지에서도 가격 상승세가 멈추는 조짐이 보인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은 최근 대출 규제와 급격한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매수세가 크게 줄었다. 서초구 반포자이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가격이 너무 올라서 매수자들이 가격을 듣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송파구 리센츠 단지 내 공인중개사도 “사고 싶은 사람은 여전히 많지만, 최근 신고가 거래를 기피하는 경향이 커서 집주인과 매수자 사이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과 서초구는 여름을 지나면서 전고점을 돌파했다. 서초구는 2022년 8월 최고점 대비 104.7%, 송파구는 101.7%, 강남구는 101%를 기록하며 전고점을 넘어섰다. 성동구 또한 103.6%까지 올라와 전고점을 돌파했다.

강남의 한 공인중개사는 “강남권에서는 대출 규제보다는 이미 급등한 가격이 더 큰 부담”이라며, “대출 한도 축소는 몇 천만 원 수준의 영향인데, 20억~30억 원짜리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별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1. 이미지 1: 서울 도봉구 아파트 전경
    • ALT 태그: "서울 도봉구 아파트 전경, 최근 거래가 줄어든 외곽 지역 아파트 단지 모습"
  2. 이미지 2: 노·도·강 지역 아파트 가격 하락 그래프
    • ALT 태그: "서울 노원, 도봉, 강북구 아파트 가격 하락 추이 그래프, 최근 한 달 동안의 하락세를 보여줌"
  3. 이미지 3: 강남 아파트 매매 관망세 현장
    • ALT 태그: "서울 강남 지역의 공인중개사 사무소, 매수 문의가 끊긴 상황을 보여줌"
  4. 이미지 4: 서울 아파트 전고점 대비 가격비율 지도
    • ALT 태그: "서울의 각 지역별 아파트 전고점 대비 가격비율을 시각화한 지도"

이와 같은 이미지를 통해 독자들이 글의 내용을 시각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참고*

https://lifejourney92.tistory.com/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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