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 랜덤여행 - 횡성, 울진

 

유행하는건 놓칠 수 없지. 친구들과 지도에 랜덤으로 점을 찍어 여행을 떠났다.

처음에 찍힌 곳은 횡성. 횡성으로 직행했지만 한우 먹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고,,, 자기합리화를 하며 다시 펜을 찍었다. 이번에도 강원 내륙 어딘가가 찍혔지만, 바다가 가고싶었던 우리는 찍힌 점을 수평으로 이어 닿은 울진으로 향했다.

1. 횡성 대흥정육식당: 최고의 한우 맛집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는 횡성에 위치한 '대흥정육식당'이다. 횡성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맛있는 한우로 유명한 지역으로, 그만큼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많다. 그중에서도 대흥 정육식당에서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마블링이 고르게 분포된 고급 부위부터 육즙이 풍부한 살치살, 안창살, 등심 등 다양한 부위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횡성 한우의 특징인 부드러운 식감과 진한 육향은 한 번 맛보면 쉽게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횡성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한우의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2. 울진 봉평 해수욕장: 자연이 주는 여유로움

다음으로 찾은 곳은 울진의 '봉평 해수욕장'이다. 봉평 해수욕장은 울진의 대표적인 해변으로, 넓은 백사장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깨끗하고 고운 모래사장은 맨발로 걷기에도 좋고, 바닷물은 맑고 투명해 해수욕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가족 단위 여행객부터 연인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찾는 여름철 인기 명소이다.

봉평 해수욕장의 가장 큰 매력은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다. 다른 유명 해수욕장과 달리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 않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이미 해수욕장을 폐장한 후여서 과장 하나 안보태고 정말 우리 밖에는 아무도 없었다.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을 즐기거나, 백사장에 돗자리를 깔고 책을 읽거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특히, 봉평 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저녁 무렵,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풍경은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할 만큼 아름답다. 울진에서 한적하고 아름다운 해변을 찾고 있다면 봉평 해수욕장을 강력히 추천한다.

 

3. 죽변항 대게 맛집: 신선한 대게의 진미

울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대게이다. 울진은 대게로 유명한 지역으로, 신선한 대게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맛집들이 있다. 죽변항에는 대게 전문점이 모여있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이곳에서는 직접 잡아 올린 신선한 대게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죽변항 대게 맛집은 입구에 대게 수족관이 있어 손님들이 직접 대게를 선택할 수 있다. 탱글탱글한 살이 꽉 찬 대게는 그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선택한 대게는 바로 쪄서 제공되는데, 대게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살이 꽉 차고 부드러워 한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퍼지는 바다의 향이 매력적이다.

대게찜은 단순하지만 그 맛이 깊고 진하다. 대게의 살코기를 발라 먹는 재미와 함께, 고소한 내장에 비벼 먹는 밥 또한 별미로 손꼽힌다. 대게 내장 비빔밥과 찌개까지 맛볼 수 있어 더욱 풍성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울진을 찾는다면 꼭 한 번 들러 신선한 대게의 맛을 즐겨보길 추천한다.

 

 

마무리

이번 횡성-울진 여행은 각각의 지역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맛과 풍경을 경험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 횡성에서는 최고급 한우의 참맛을, 울진에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신선한 대게의 진미를 맛볼 수 있었다. 횡성 한우 정육식당에서의 특별한 한우 요리, 봉평 해수욕장에서의 여유로운 시간, 그리고 죽변항 대게 맛집에서의 대게 요리까지, 각 장소마다 고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여행 리뷰가 횡성과 울진을 방문하려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맛과 멋이 가득한 여행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이 코스를 추천한다. 풍성한 자연과 함께 진정한 휴식과 미식을 경험하고 싶다면, 횡성-울진 여행을 꼭 계획해보길 바란다.

 

 

*참고*

https://lifejourney92.tistory.com/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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